2분 지났다고 문 열어 주지 않는 경비원

월세에서 생활해 본 사람들은 한달이 얼마나 빨리 오는지 알 것입니다.

 

저 또한 이곳 필리핀에서 월세로 생활하기에 한달 한달이 정말 빨리 오는 것 같습니다.

 

필리핀은 전세가 없고, 월세이기에 저소득층에 있는 사람들은 더 힘든 느낌이 듭니다.

한달동안 열심히 벌어도 월세를 주고 나면 살림이 빠듯한 것이 월세 사는 사람의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저의 집주인이 처음에는 월세를 받으러 오더니 몇달 전부터 저보고 은행에 가서 송금하러고 해서

맘 착한 저는 이제 한달에 한번씩 은행에 가서 월세를 송금합니다.

 

생각같아서는 송금하는 것이 힘들다고 받으러 오라 하고 싶지만,

그분도 한시간 이상 차를 타고 와야 하고, 또 돌아가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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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월세를 송금하러 은행에 갔습니다.

그런데 경비원이 시간이 지났다고 들여보내지 않습니다.

시계를 보니 3시 2분... 이런 일이...

영업시간이 8시 30분에 시작해서 3시 문을 닫습니다.

안에 사람들이 있는데, 들어 가지는 못하게 합니다.

2분인데 들어 가게 해 달라고 하니... 내일 오라고 합니다.

몇번을 부탁해도, NO.NO...

 

하는 수 없이 지프니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가는 날이 장난이라고 소나기까지 옵니다.

분명히 집에서 나올때는 비가 않왔는데... 비맞고 집에 왔습니다. ㅎㅎ

 

영업시간 잘 지키는 필리핀의 은행

 

어제 다시 은행에 갔습니다.

오후 2시 정도에 들어 가면서 경비원에게 인사했습니다.

그랬더니 웃음으로 답을 합니다. 저를 아는 눈치 였습니다.

 

은행안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언제나 초만원...

1분도 않걸리는 엄무를 위해 1시간 30분을 기다리게 하는 시스템...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  정말 답답하고요.

이래서 후진국이란 소리를 듣는 것 같습니다.

 

기다리다 심심해서 10분 남긴 2시 50분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경비원에게 지금 2시 50분이라고 하니, 10분후에 문들 닫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5분정도 있다가 지금 들어간다고 하니, 또 웃음을 줍니다.

 

근무 잘하는 경비원입니다.

은행에 들어 갈려면 밖에서 소지품 검사하고, 

허리(총 있나?) 만지고 들어 갑니다.

 

 

송금하고 집으로 오는데  역시 비가 옵니다.

우기철이 끝나 가는데 연일으로 비가 오네요.

그러나 어제는 우산을 들고 갔기에 비를 맞지 않고,

한손에 바나나 봉지까지 들고 기분 좋게 집에 왔습니다.

 

시간 잘 지키는 은행 경비원은 멋지지만, 업무 시스템은 맘에 들지 않습니다.  

 

 베스트 감사합니다. 루루 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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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잘 타는 원숭이, 그럼 달팽이는?

제가 본 필리핀 달팽이는 한국 달팽이보다 큰 것 같습니다.

열대지방이라 큰것도 있겠지만 달팽이 종류가 다른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달팽이가 대문에 하루 종일 붙어 있어서

우기철에 가장 왕성한 필리핀의 달팽이 제목으로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http://blog.daum.net/somang365/406)

 

정말 우기에는 달팽이가 너무 많아서 좀 그렇습니다.

요즘에는 그때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습니다.

 

얼마나 많으면 화단에 있는 화초들이 죽을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왜 말라서 죽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저녁에 달팽이들이 잎을 갈가 먹어서 말라 죽은 것입니다.

그래서 순찰 경비를 세우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저녁에 해가 떨어지고 8-9시 쯤에 화단을 둘러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달팽이 밭이었습니다.

역시나 달팽이가 군단을 이루고 화초를 갈가 먹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마리 한마리 잡아서 감옥에 넣으려다가...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귀향을 보냈습니다. 숲속으로 공중 투하 했습니다. ㅎㅎ

아마도 그곳에서 잘 살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야밤에 오는 달팽이는 ... 1인 순찰이기 때문에... 야간에는 경비가 없습니다.

매일 매일 아침 저녁으로 달팽이를 잡아 공중 투하 했더니...

이제 화초들이 다시 살아 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기가 끝나고 한달은 더 공중투하를 해야 화단이 원상회복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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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달팽이는 땅에서만 사느냐? 아닙니다.

나무로 올라서서 잎을 갈가 먹습니다.

 

  2m 정도의 나무에 매달려 있는 달팽이입니다.

원숭이가 나무에 오르는 높이보다 달팽이게는 훨씬 높은 곳입니다.

 

 여기도

 

 저 높은 곳에도

 

 

나무 가지에 위장을 잘하고 있습니다.

 

너무 열심히 갈가 먹다가 해뜨는 것도 모르고...

이제 내려갈 수 없어 하루 종일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저녁에는 내려갑니다.

어쩌면 나무에서 사는 달팽이도 있겠네요. ㅋㅋ

 

이제 달팽이가 싫어 집니다.

집에서 달팽이 한두마리 키우는 것은 정서적으로 좋다고 하지만,

이곳은 문만 열고 나가면 달팽이 천지니...

골목길 자동차에 익사한 달팽이는 보기 좋지 않습니다.

달팽이 시체로 인해 파리떼가 윙윙거리고, 고양이들은 야간 식사를 하고, 이제 달팽이가 싫어집니다.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제도 4마리 공중 투하하고 일과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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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

반갑습니다.

이웃님들이 티스토리에 많아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블로그에 정이 많이 들어서...

ㅈㅅ합니다.

http://blog.daum.net/somang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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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티스토리를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필리핀에서 선교사로 생활하면서 느끼고 체험하는
삶의 모습들을 기록 할려고 합니다.
앞으로 좋은 만남의 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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