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먹은 찰옥수수 뭐 그리 대단하다고...

외국 나오면 한국에서 흔하게 먹던 음식도 모두 귀하게 느껴집니다.

 

한국에서 생활할때는 4계절이 있기 때문에

계절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먹다 보면 늘 새롭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사실 주부들은 계절에 맞은 음식을 하느냐고 시장 보기가 무섭지만,

그래도 새로운 음식과 과일들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신선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곳 필리핀은 계절의 변화가 없고, 연일 덥기 때문에 음식의 종류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과일은 작은 변화가 있어서 철따라 생산되는 양이 다르게 나옵니다. 그래서 과일을 통해 계절을 느껴보고 합니다.

 

함께 하는 이웃 선교사님과 실랑(지역이름)에 있는 현지 목사를 만나러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옥수수 파는 노정상들이 있어서 찰옥수수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있다고 했습니다. 

너무나 방가웠습니다. 안티폴로시에는 구경도 못했던 찰 옥수수...

이웃 블로거님들이 옥수수 포스팅 올릴때 그렇게 먹고 싶었던 찰 옥수수...

그래서 찐 찰옥수수와 않찐 찰옥수수를 샀습니다.

 

찐 찰옥수수에 따뜻한 온기가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국처럼 찰지지 않지만 그래도 질질한 옥수수수에 비하면...

흔하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이라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실랑에서 사왔던 찰옥수수를 쪄서 가족과 함께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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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번더 쪄먹을 수 있는 옥수수가 있는데,

둘째가 내일 학교 갔다오면 간식으로 쪄 먹고자고 합니다.

좀더 많이 사올 걸 그랬다 봅니다.

다음에 다시 실랑에 갈 기회가 되면 좀더 많이 사와서 쪄 먹어야 겠습니다.

 

한국에는 흔하면 흔한 찰옥수수지만

이곳은 어디에서 파는지 모르면 사먹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그리고 특히 한국에서 먹었던 음식들의 재료를 산다는 것이 여간 불편한게 않입니다.

그렇다고 한국음식을 잊고 살수도 없는 문제이고요.

 

한국음식의 재료를 사기 위해 차를 타고 한인마트에 가는 것이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 있는 것도 아니고요.

 

한국에 있을때 토요일에 아이들과 대형할인점에 가서 쇼핑하며,

여유롭게 물건들을 사던 기억들이 정말 새롭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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